고창등 협약맺고 공동추진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전북 고창 등 8개 지방자치단체가 손을 잡았다.

서남해안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은 11일 충남도서관에서 전북도와 전남도, 충남도, 충남 서천군, 전북 고창군, 전남 순천시, 보성군, 신안군 등 8개 자치단체와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및 보호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8개 지자체는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행·재정 지원에 힘쓰고, 등재 후에는 행정협의회를 꾸려 보호·관리에 필요한 행정사항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의 갯벌은 전북 고창과 충남 서천, 전남 신안, 전남 보성·순천에 있는 갯벌 약 1천㎢를 말한다.

추진단은 이곳이 멸종위기종이 많이 서식하고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펄 퇴적층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 등을 내세워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2020년까지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행정·재정적인 지원에 나서고, 등재 이후에는 행정협의회를 꾸려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할 방침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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