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13일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의 오랜 염원이자 숙원사업이었던 ‘소상공인 스마트 로지스틱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에 총 사업비 100억원 가운데 2019년 예산으로 국비 1억6000만원을 확보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소상공인 스마트 로지스틱센터 건립사업은 신선제품 보관을 위한 냉동창고 및 저온창고와 물품 판매대와 보관창고, 반품 및 선별장 등을 설치하고, 구매 단가를 낮추기 위한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연동해 구축하는 사업이다.

해당사업은 매출 감소와 물류비용 부담 증가로 이중고에 처한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으로, 이번 국가 예산 확보를 통해 사업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이번 예산 확보를 통해 기존 생산자-유통본부-영업소-도매점-골목슈퍼 5단계 유통구조에서 생산자-물류센터-골목슈퍼 3단계 유통 구조가 가능해져 골목슈퍼들이 대형마트에 대응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당초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던 센터 건립사업이 다행히 국가예산을 확보하게 돼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며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를 극복하기 위한 군산시의 노력과 의지가 중앙정부에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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