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석재산업 정책토론회
공공 활용개발 제도 마련 시급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익산을)이 위기에 처한 석재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최근 조배숙 의원은 국회에서 ‘토석채취 종료지의 친환경적 활용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천정배 의원, 한국석재협회 김승모 회장, (사)익산석재인연합회 이인우 이사장, 석재인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 의원은 “안정적인 석재자원 공급 및 합리적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며 “토석채취 종료지의 친환경적 활용을 위한 법적·제도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발제자로 나선 김경훈 박사(한국환경생태학회 이사)는 “토석채취가 끝난 석산은 단순 복구보다는 공공성을 기반으로 석산부지 활용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별 특색을 살려 자연과 휴양, 문화와 레포츠 등을 위한 복합적인 활용방안이 검토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맹해영 박사(경상대 경영학과)도 발제를 통해 “토석채취 종료지를 친환경적 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세부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산지 전용 허가시 인허단계에서부터 환경과 경제가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특히 익산의 경우 미륵사지 등 백제 역사와 문화를 접목, 폐석장 부지를 스톤아트(조각 등) 역사·문화공간으로 재생할 수 있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산림청 정종근 과장은 “미복구된 채로 장기간 방치될 경우 주변 지역 피해 및 안전 사고 등의 우려가 있다”며 “친환경적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배숙 의원은 “석재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석재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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