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형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주민이 우선되고, 사회적 약자가 배려되는 계획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7일 박광일 의원은 제214회 군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하고, 철저한 조사와 분석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위해서는 지역주민과 공동체가 함께 회복하는 것”이라며 “단순히 쇠퇴지역의 양적 공급과 물리적 환경정비조성, 관광사업 증대 목적만으로 계획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도시재생은 그 곳에 살고 있는 주민이 우선돼야 하며, 사회적 약자가 배려되는 계획이어야 한다”며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시행과제로 주민들의 생활환경 여건조사와 다시 돌아와 살 수 있는 복지환경계획, 지역에 새로운 인구가 유입되는 도시재생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빈집 유형별로 지역 특성을 살려 지역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관리 및 활용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재생사업은 군산시를 장소마케팅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지리적인 특정 장소의 이미지를 판매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에게 매력적인 곳이 될 수 있는 상품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SNS에서 군산여행으로 검색한 결과 타 지역과 비교 했을 때 장소성, 시간성, 다양성에서 군산시의 경쟁력을 찾아 볼 수가 없다”며 “문화관광콘텐츠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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