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에 70대 노인을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60대 뺑소니범이 3시간 만에서 붙잡혔다.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5시 31분께 군산시 산북동 한 도로에서 78세 A씨를 치어 숨지게 하고 도주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사)로 B(6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사고 당시 A씨는 교회를 가기 위해 도로를 횡단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차량에서 떨어진 백밀러 조각 등을 이용 뺑소니범을 특정,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범행 3시간 만에 파손된 차량을 몰고 달아난 B씨를 B씨가 운영하는 회사에서 긴급 체포했다.

B씨는 "무언가 차에 부딪힌 것 같기는 했는데 사람인 줄 몰랐다. 나무토막이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뺑소니 사고는 한 가정을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100% 검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고를 목격했을 경우 적극인 신고와 협조를 당부하였다.

/김현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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