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지난 19일 격포항에 120톤급 방제정 ‘방제13호’를 배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배치되는 방제13호는 전남 여수 해역에서 여러 건의 해양오염사고를 처리해 온 특수정이다.

서해안 해역특성에 맞게 좁은 수로에서도 방제작업하기에 용이한 형태로 설계됐다.

또한 바다에 유출된 기름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수면에 설치하는 오일펜스 약 300m와 기름회수기 등 방제장비가 탑재돼 있다.

해경은 일주일간 시험 운항과 장비성능을 시험하고 취역훈련을 거쳐 본격 운용할 예정이다.

임재수 부안해양경찰서장은 “앞으로 해양오염사고를 책임지는 특수함정을 체계적으로 운용해 생태학적 보존가치가 높은 변산반도의 해역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현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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