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갖춰 농업 선도
장수용씨등 공로 인정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식량작물 장수용씨(김제, 벼), 축산 박화춘씨(남원, 양돈) 등 농업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후계농업인들에게 귀감이 되는 ‘2018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수상자 5명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한 최고농업기술명인에는 △채소 김수현 씨(경남 진주, 시설딸기) △과수 박용하 씨(충남 천안, 포도) △특작 홍재희 씨(전남 순천, 하수오) 등 3명도 포함됐다.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은 식량작물, 채소, 과수, 화훼‧특용작물, 축산 분야에서 각각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 지역농업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농업인을 의미한다.

식량분야 장수용 명인은 고품질의 벼와 보리 종자를 채종(좋은 씨앗을 골라서 받음)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에 벼‧보리 채종 전문단지를 조성하는데 이바지했다.

또한 유색미(흑미, 적미 등 색깔이 있는 쌀) 단지 조성과 기능성 특수미 보급 활성화에 기여했다.

축산분야 박화춘 명인은 양돈 관련 특허 12건, 의장등록 3건을 갖고 있으며 한국형 버크셔(흑돼지 품종 중 하나) 계통을 개발하고 상표화 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농장을 현장기술교육장으로 운영하고 전북대학교가 추진하는 ‘산학관 커플링(기업수요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 사업’에 참여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

올해 선발한 분야별 농업기술명인 시상식은 27일 농촌진흥청 종합연찬관에서 열리는 ‘농촌진흥사업 종합보고회’에서 진행한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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