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가족동인회의 ‘문예가족’ 제26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는 세상을 떠난 문학평론가 고 오하근을 추모하는 글로 특집을 엮었다.

이운룡, 소재호, 김용옥, 신조영 시인의 고 오하근 추모 초대의 글을 만날 수 있고, 장지홍, 조기호, 박미서, 이정숙, 최정선, 호병탁 시인의 고 오하근 추모 회원글도 수록됐다.

또 초대시로는 김남곤 시인의 ‘축축한 날’ 외 2편이 게재됐고, 권천학, 김추리, 박미서 회원 등의 시와 서재균, 선산곡, 이연희, 이정숙 회원의 수필, 선산곡 회원의 단편소설 ‘제비초리’ 등도 만날 수 있다.

평론으로는 김현진 회원의 ‘오동과 아내의 그늘에서 누리는 안빈낙도’, 호병탁 회원의 ‘부정 속의 긍정이라는 삶의 화두, 꽃을 통해 꿰뚫어보는 안력’ 등도 수록됐다.

문예가족 이연희 회장은 “결성된 지 57년에 이르는 문예가족의 역사도 자연의 순리에 어긋남없이 흘러온 것 같다.

선배들이 이루어놓은 터전 위에 문예가족 제26호를 발간해 역사의 한 모서리를 채우려한다”며 “문예가족 여러분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넘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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