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학생들의 톡톡 튀는 우수한 공학설계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고,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모색하는 ‘2018 CBNU LINC+ 산학협력 페스티벌’이 지난 26일 진수당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고동호 총장 직무대리(교무처장)를 비롯한 대학 주요 보직자와 외부인사 및 지도교수, 학생, 가족회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루 종일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산학협력 페스티벌에는 LINC+사업단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참여수기 공모전 수상, 현장실습 우수기업 시상과 함께 94개팀 408명이 참여한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와 옥션 마켓이 운영됐다.

학생 수기 공모전 대상은 경영학부 유현비 학생을 비롯하여 사업단의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총 15명의 학생이 수상했고, 현장실습 우수기업에는 스페이스코웍이 선정됐다.

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선 화학공학부 박주영, 하지수, 추동우, 백서연, 신하연, 강지혜 학생들로 이뤄진 ‘공화당 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팀은 에틸렌 가스를 흡수하며 성장하는 미세 조류인 Chlorella Vulgaris를 활용해 과일의 신선도 기간을 증가시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친환경적인 방안을 담은 작품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환경보존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올해 경진대회의 심사에 문제분석 및 창의적 해결 능력을 심사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참고했다”면서 “2018 CBNU LINC+ 페스티벌을 통해 전북대 학생들의 창의력을 확인하고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 실용화 가능성이 큰 아이디어들이 많이 있었다”고 호평했다.

또한 ‘도시재생과 지역공동체’를 주제로 한 지역사회 혁신포럼과 우수 가족기업에 대한 감사패 전달, 참여학생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 (사)전주소상공인협회와 LINC+사업단과의 업무 협약식 등 뜻깊은 행사도 진행됐다.

산학연계시제품제작 지원사업의 성과보고회에서는 ㈜윈드밸리를 비롯한 참여기업들 8팀의 성과보고와 평가도 함께 이뤄졌다.

고영호 LINC+사업단장은 “이번 산학협력 페스티벌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창의적 융합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학교의 실효성 있는 교육, 지역 산업들이 연계해 기술과 사업화가 함께 이뤄져 지역사회의 발전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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