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3일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투어리즘 시스템을 전주 한옥마을에 조성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전라북도 스마트 투어리즘’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관광객들에게 위치기반 맞춤형 관광 정보를 제공한다.

또 가맹점에는 블록체인 기반 전자화폐 개발을 통해 각종 카드 수수료를 절감한다.

홍보와 마케팅 서비스 플랫폼을 도입해 관광산업 도약의 발판도 마련할 전망이다.

이번 시범사업 지역인 전주 한옥마을은 연간 1천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하지만 실시간 주차가능 위치 등 공공편의 시설 정보 수집과 최신 관광 정보 업데이트 미비 등으로 관광객 편의성에 아쉬움을 남기곤 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도는 올해부터 시범사업을 통해 한옥마을 내에서 통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화폐 시스템을 개발한다.

특히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실시간 관광 정보 제공 서비스와 관광객 애로사항 등 피드백 서비스를 동시에 구현하고자 한다.

도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과기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19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으로 최종 낙점돼 1년간 국비 6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아울러 민간기업 매칭비 2억원 까지 받아 도합 8억원 규모로 추진할 예정이다.

심사는 1차 서면과 2차 발표 심사로 이뤄졌으며 35개 과제 가운데 도를 포함한 12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기존 파편화된 관광서비스로 인한 시간과 비용의 낭비 없이 사용자 위치, 상황에 따라 신속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광지 내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를 활용해 관광수입의 도외 유출을 방지함과 동시에 도에서는 여행지에서 생산되는 각종 정보 수집으로 현장 친화적인 관광 정책 수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사업에 참여할 민간 기업은 공개경쟁을 통해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선정하며 참여 대상 제한은 없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인터넷진흥원 전자계약시스템에서 확인하면 된다.

/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