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이 해외 수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4일 익산시에 따르면 2018년 지역 농산물 수출액은 22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 가량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13년 240만 달러 이후 최대 실적이다.

 홍삼제품(미국), 양파(태국), 수박(일본)은 2018년 첫 수출이 시작됐으며, 멜론(일본, 홍콩 등)과 목이버섯(일본), 파프리카(일본) 등도 꾸준히 수출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대만, 베트남, 캐나다 등)의 경우 전년 대비 20% 가량 증가, 농업인들을 미소 짓게 하고 있다.

이런 성과는 익산 농산물 인지도 향상, 미국 홍삼 수요 증가, 동남아 지역 한류 열풍 확대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2019년에도 농산물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수출 품목 확대 및 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농산물 우수성을 해외시장에 알리고,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농산물 수출 지원 예산을 확대 했으며, 농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한 농업인 교육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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