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위생용품지원 신청접수

전주시가 올해도 여성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위생용품(생리대)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그간의 현물지원 방식에서 바우처 방식의 국민행복카드가 도입돼 청소년들이 스스로 선호하는 제품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고, 그간 느꼈던 정서적 불편함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달부터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여성청소년 건강지원(위생용품)사업 신청을 접수 받는다.

저소득 여성청소년 건강지원 사업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 수급 가구와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인 만11세에서 만18세(2001년 1월1일부터 2008년 12월31일까지 출생자) 여성청소년들이 지원 대상이다.

지원금액은 월 1만500원으로 연 2회(매년 1월과 7월)에 걸쳐 지원 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며, 신청일이 속한 달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어, 1월에 신청할 경우 최대 연 126,000원을 지원받는다.

또, 한번만 신청하면 지원 자격에 변동이 생기지 않는 한 재신청할 필요 없이 만18세가 도달하는 해당년도 말까지 지원된다.

신청은 본인 또는 보호자가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 또는 복지로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단, 온라인 신청 시에는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단순히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사업이 아니라 여학생들의 인권을 지켜주는 일”이라며 “한창 예민한 시기에 있는 여학생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세심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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