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지역 6대 과제 추진
부채율 2014년 305%→110%
300MW규모 태양광사업 구상
신규임대주택 등 공급 힘써

전북개발공사가 올해 새만금지역에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6대 전략과제 추진을 본격화한다.

특히 11일 창립 20주년을 맞는 전북개발공사는 자산이 5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북개발공사(사장 고재찬)는 도민의 주거안정과 삶의 질 향상 등 창립 20주년에 걸맞은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안정적 선순환 경영체계 확립 △도민 상생 프로젝트 추진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거 공간 및 관광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올해 중점 경영방향을 밝혔다.

이를 추진하기 위한 6대 전략과제도 마련했다.

공사는 지난 1999년 설립 당시 자산 1,401억, 자본 847억원, 정원 43명으로 출범해 2018년 현재 자산 6,171억, 자본 2,932억원, 정원 73명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었던 부채비율도 지난 2014년 305%에서 110%로 관리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했다.

경영부분에서도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하는 경영평가에서 매년 우수등급 이상의 실적을 달성해 왔고,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하는 청렴도 평가에서도 지방공기업 중 유일하게 내부청렴도 1등급을 2년 연속 받았다.

임대주택 고객만족도 제고 노력으로 최근 4년 연속 경영평가 입주민 만족도 점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공사는 올해 전략과제로 새만금지역에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도시재생 등의 사업발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새만금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전북 몫 찾기 일환으로 추진된다.

사업내용은 새만금 내수호에 300㎿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하는 것으로, 개발공사 재무여건을 고려해 150㎿을 자체 시행하고 나머지 절반인 150㎿를 민간과 전북개발공사•발전공기업 등이 참여하는 SPC로 시행한다.

이에 따라 공사는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지방공기업법 제65조 3항에 의한 사업성 검증용역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공사는 올해 전략과제로 △시민참여 명품 주거환경 조성 △역량집중으로 추진사업의 성공적 완수 △경영환경변화에 대응한 경영체계 확립 △지역경제 민생경제 활성화 지원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 △예산•감사•사업 등 공사 경영에 시민 참여로 고객만족 문화 정착을 추진한다.

올해 주요 추진사업으로 만성지구 A2블럭 830세대 공공임대 착공과 진안•무주 농어촌임대주택 공사, 시군과 협력해 농어촌지역 2개소 임대주택 건립 등 신규임대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날 고재찬 전북개발공사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새만금 지역 내에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해 미래 성장 동력확보와 지속가능한 지방공기업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중소규모 택지개발을 통한 실수요자 중심의 택지공급을 위해 공동주택용지 확보와 임대주택의 지속적인 공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도시재생 사업도 추진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정부의 역점추진 사업으로 ‘전라북도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설립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공사 고재찬 사장은 “올해는 전북개발공사가 창립 된 지 20년이 되는 해로 도민과 함께하는 탄탄한 공기업이 되도록 경영을 혁신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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