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군산, 익산, 정읍, 김제, 임실, 순창 등 6개 시·군을 중심으로 발생한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작업을 한다.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2차 방제로 올해 3월까지 방제 대상 나무를 전량 제거하기 위해서다.

13일 도에 따르면 이번 방제는 재선충병 발생지역 주변과 생활권 주변 우량수목, 대면적 산림으로 보존가치가 큰 산림 등에서 예방나무 주사를 실시해 소나무를 보호할 계획이다.

도는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위해 서부지방산림청과 산림조합 등 유관기관과 함께한다.

전북에서 재선충병 발생본수는 4천887본(2017년4월~2018년3월)에서 2421본(2018년4월~2019년1월10일)으로 50.1% 감소하며 발생밀도는 안정추세에 있다.

도는 방제작업 후에는 작업지를 수시로 점검하고 전문가와 재선충병 방제 미비점을 보완할 예정이다.

김용만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자연적인 확산보다 사람에 의해 인위적으로 확산하는 경우가 많다”며 “재선충병 예방을 위해 벌채 방제해 놓은 소나무류를 절대 가져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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