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금 개인전 도립미술관서
21일까지··· 언어소재 작품선봬

강지음 개인전이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된다.

16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개인전은 ‘HOLE STORY SEASON Ⅳ - HOLE & ME’란 주제로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되는 언어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의 그림은 생략과 함축미를 지닌 언어 이상의 언어를 그림으로 표현한다.

이런 의미에서 작가의 언어는 가식과 꾸밈보다는 본질의 냉정함을 소통한다.

또 작가의 그림은 인간 정신의 주파수가 여러 갈래로 펼쳐지는 듯한 색조와 꿈틀거림을 엿보게 한다.

우리네 삶 어두운 너머 어딘가에 있을 법한 위로를 찾아 작가는 스스로 자유를 채비하게 되며, 이는 검은 구멍들을 통해 그 끝을 찾게 된다.

작가는 건조하고 차가운 언어로 당돌하게 우리의 가려진 마음을 드러내며, 어둡고 적막한 여러 구멍 속에서 자유를 획득하는 상처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인하대 미대와 홍익대 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단체전과 개인전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인하대 강사를 역임했고, 현재 김제 작업실에서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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