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오는 2022년까지 군산항 인근 임해업무단지에 7만평 규모의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시는 중고차 수출상사와 관련된 기업체 200여개사를 유치하는 등 침체된 지역경제와 군산항의 활력 회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곳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에는 매매와 수출, 전시, 유통, 튜닝 등의 기능을 수행할 거래소, 경매장, 품질인증센터, 전시장, 정비튜닝센터, 재제조 부품공급 센터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중고차와 중고 건설기계, 중고 농기계 등 다양한 종류의 중고품을 취급하는 등 내수와 수출을 병행하는 국내 최초 복합형 매매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6월까지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타당성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 2020년 국가예산에 290억원 반영을 요청하는 한편, 민간 투자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김경배 항만물류과장은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가 본격 운영되면 연간 600억원의 경제효과와 1,200개 일자리가 창출되고, 군산항 자동차 수출 물동량이 7만대 이상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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