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가 2019학년도 입학금을 25% 인하하고, 수업료는 5년 연속 동결키로 결정했다.

이로써 신입생의 경우 입학금이 11만 4,000원이 줄어 사실상 등록금 인하 혜택을 받는다.

전주대는 지난 15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신입생 입학금은 지난해 45만 6,000원에서 25% 인하한 34만 2,000원으로 결정했다.

또 수업료는 2014년부터 5년 연속 동결된 금액으로 확정했다.

전주대는 학령인구 감소, 대학 정원 감축 등 대학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가계 교육비 절감을 위해 입학금을 인하하고 수업료를 동결한다는 방침이다.

권수태 기획처장은 “최저임금과 물가 상승 등으로 대학의 재정에 어려움이 많지만, 국가 정책에 따라 가계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민과 상생을 위해 입학금 인하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5년 연속 등록금 동결로 일각에선 대학 재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대학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가장학금 확보, 국가 지원사업과 연구비 수주 등 대학 내부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주대는 전국에서 11개 대학만 수행한 대학혁신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8.9억원을 수주한 바 있으며, 올해부터는 정식사업을 시작해 오는 2021년까지 매년 약 40억원의 일반재정지원금을 받게 된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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