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용수 확보-배수 개선
지진 피해 예방 24억 투입

지난해 발빠른 물관리를 통해 안전영농에 힘쓴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종만)가 올해도 연초부터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현재 전북본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417개 저수지의 평균저수율은 약 88.1%로 평년보다 18.3% 높고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해 보다 25.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영농을 위한 저수량 확보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지만 시설보수·보강 등으로 인한 저수지 9개소는 50%이하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어 영농을 위한 농업용수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는 지속되는 가뭄을 극복하기 위한 농업용수 확보 차원에서 다목적 농촌용수사업 12개 지구를 올해 추진할 계획이다.

국지성 호우로 인한 농경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배수개선사업도 20개 지구를 추진할 방침이며 노후 수리시설물 개보수사업을 통해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지진 피해 예방을 위해 2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익산 왕궁제 등 3개소 내진보강공사를 착공하는 등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에 총 50지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만 본부장은 “사업추진의 당위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재해예방, 선제적 가뭄대책, 안전영농, 기상이변에 대비하는 사업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전북지역이 가장 편리하고 재해에 안전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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