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돋움"

조선선비문화실신설-특별전
9월 석정 이정직 등 전북화단
화가 조명··· 관람객 중심
서비스 강화-환경 개선

국립전주박물관은 2019년을 맞아 지역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 소통하는 박물관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박물관은 특성화 사업인 ‘조선 선비문화’ 추진과 관련된 조선 선비문화실을 신설하고 관련 특별전을 개최한다.

또 조선 선비문화와 관련한 어린이박물관 개편 그리고 관람객 편의시설 확충과 함께 지역민과 함께 하는 문화행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중점적인 사업은 전주박물관 특성화 사업과 관련된 조선 선비문화실 신설이다.

조선 선비문화 특성화 공간 조성은 전국 단위 선비문화를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차별화된 내용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조선 선비문화와 관련된 특별전시는 3월 말 ‘선비, 글을 넘어 마음을 전하다’를 시작으로 2개의 관련 전시와 지역 특별전 ‘완주’를 마련했다.

‘선비, 글을 넘어 마음을 전하다’는 조선시대 사람들의 가족사랑, 선비들의 우정을 담은 편지를 살펴보며 현대인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9월에는 ‘근대 전북화단을 이끈 화가들’이란 주제로 근대 전북의 선비화가를 대표하는 석정 이정직의 학문세계와 예술을 중심으로 전북화단의 대표 화가들을 조명하는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6월 ‘완주’전은 완주의 금속문화를 중심으로 한 고대사회를 집중 조명하는 지역 특별전을 개최한다.

선비문화를 주제로 한 어린이박물관을 개편된다.

실물, 문화재와 체험의 유기적 조합을 통해 조선 선비의 정신과 생활상을 경험 할 수 있고, 어린이와 가족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박물관 공간으로 랜드마크화 할 예정이다.

지역민과 소통하는 박물관으로서 관람객 편의시설을 위한 정문 사인물 등 환경 개선과 장애인 점자블럭 정비, 정문에서 어린이박물관까지의 그늘 터널 조성 및 어르신 관람객을 위한 경사로 확충 공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세시풍속 체험을 통해 전통 문화의 이해를 높이는 ‘설~대보름맞이 문화축전’, ‘물총 축제,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사진촬영’ 등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공감 프로그램 운영 및 ‘뜨락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축제 행사를 개최해 국민문화 향유권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소장품의 체계적 관리, 관람객 중심의 고객서비스 체제를 강화하고 박물관 관람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국립전주박물관 천진기 관장은 “열린공간, 편안한 휴식공간, 복합문화공간으로 대중화를 비롯해 전북지역 박물관과 다양한 교류로 지역의 대표 박물관으로 정체성을 유지하겠다”며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하여 이용할 수 있고 지역민과 소통하는 박물관으로 거듭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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