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을 중심으로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의 타 지역 멀티캠퍼스(분교) 설치 추진 움직임과 관련,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평화당 김종회 도당위원장은 21일 “창업농업 위주로 하는 농수산대학은 우리나라 농어업, 농어촌 발전을 선도하는 후계농업경영인을 양성하고 있으며 졸업 후 바로 농어업에 종사하는 농어업 경영인을 양성하는 곳으로 전북이 창농의 메카”라면서 “이것을 멀티캠퍼스 체제로 하면 본질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농수산대학은 입학금, 수업료, 기숙사비 등 교육에 필요한 일체의 비용을 국가에서 부담하고 기숙사 생활이 완비돼 있어 시도나 거리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은 김종회 도당위원장 주도로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멀티캠퍼스 추진을 강력히 반대할 예정이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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