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해외통상거점센터 구축
수출현장적응형 인턴파견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 추진
업무 효율성 향상 조직개편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조지훈)이 올해도 수출대상국 확대를 통한 전북수출 활성화와 사회적경제 선도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조직의 결속력과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혁신방향 설정 및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21일 경진원은 전북도민의 삶터를 일구는 혁신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설정, ‘2019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만족도를 높여 전북경제에 힘을 보태겠다는 기존의 목표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킨 것으로, 이를 위해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사후관리 기능을 더욱더 강화하고 하나의 문으로 들어와서 필요한 길로 나갈 수 있도록 돕는 ‘터미널 기관’이라는 혁신방향까지 설정했다.

경진원은 이를 기반으로 올해 핵심 추진사업을 ‘수출 다각화’와 ‘사회적경제 활성화’로 가닥을 잡았다.

내수시장의 한계를 벗어나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를 지원, 무엇보다 전북수출의 고질적 문제였던 대상국을 확대해 전북수출이 다시 비상할 수 있도록 돕고, 사회적경제 지원을 통해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정책을 꾀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의미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진원은 우선 수출 활성화를 위해 신규사업인 ‘전라북도 해외통상거점센터(베트남) 구축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이는 포스트차이나 신시장개척지원을 더욱 구체화하기 위한 것으로,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신경제지도’구상에 따른 신남방정책과 일치한다.

특히, 아세안 교역규모를 확대하고 포스트 차이나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 중 승산이 높은 베트남 일대에 집중, 결국 특정 국가에 집중된 구조를 개선해 대상국 다변화를 더욱 가속화시키겠다는 전략인 것.

뿐만 아니라 도내 우수인력의 해외 현지 파견으로 무역실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해외 수출현장 적응형 청년인턴 파견지원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여기에 사회적경제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 민간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전북형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것 역시 올해 추진사업의 핵심이다.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초기 창업기업이 경쟁력을 갖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양질의 사회적기업을 육성하는 등 사회적경제 선도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온오프라인 토탈 마케팅, 홈쇼핑지원 등 다양한 판로개척 지원으로 위축된 소상공인 및 소기업의 경영난 해소는 물론 청년소상공인 육성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내부적으로는 기관의 기능·방향을 재정비하고 터미널 기관으로서의 혁신을 꾀하기 위해 직원들의 역량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새로운 전략에 맞춰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 개편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조지훈 원장은 “기업경영, 지역, 현안, 시장변화 등에 민감한 전문컨설턴트를 실시하는 터미널기관이 될 수 있도록 올해 양적 확대보다는 질적 확대에 좀 더 집중하겠다”며 “또한 중점혁신과제와 지속혁신과제를 적절히 안배해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경진원의 경쟁력 또한 강화할 수 있도록 원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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