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새소득작목과 틈새작목으로 영지하우스를 활용한 진안고원 겨울 딸기를 시범 재배하고 있다.

진안고원 딸기는 싱싱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 농한기 농가소득에 일조하고 있다.

군은 진안고원 지대 특성에 맞는 작부체계 개선과 토지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인삼과 영지 후작에 양액재배를 시작하고 1월부터 출하하고 있다.

고원지대에서 생산되는 딸기는 과육이 단단하면서 신맛이 적고 당도가 높아 고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딸기는 세척 없이도 바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농가에서 농약 처리의 어려움이 많았으나, 진안 농가에서는 친환경 미생물제인 클로렐라 처리를 해 잿빛곰팡이병을 예방하고 딸기의 당도와 저장성 등 품질을 높이고 있다.

현재 딸기는 직거래 판매나 진안 로컬푸드 매장에 납품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 처음 딸기를 재배한 박남조 농가는 “겨울철 특별한 소득 없이 보냈었는데 매일 딸기를 출하하게 돼 농가 소득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딸기재배 농가가 늘어 진안고원 딸기의 맛이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농가에서 소득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는 있지만, 재정 부담으로 시범재배가 어려운 사업을 적극 발굴해 작지만 강한 농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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