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군산-장수 등 6개
복지시설서 국악합주등 선봬

전북도립국악원은 설을 맞아 복지시설 방문공연을 펼친다.

국악원은 28일부터 31일까지 순창을 시작으로 군산, 장수, 완주, 임실, 전주 등 6개 복지시설을 찾아 전통예술의 멋을 선사할 예정이다.

‘꽃보다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예술나눔’이라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방문공연은 국악합주, 국악가요, 판소리, 무용, 민요, 태평소 시나위 등 평소 공연관람 기회가 없는 시설이용자들에게 우리가락과 춤사위를 보여줄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가 협력해 공연을 펼치고, 후원금을 기부하는 ‘전북스타일 문화복지사업’의 일환으로 행복한 문화 나눔을 실천한다.

국악원은 평소에도 해마다 20여개의 복지시설을 찾아 공연을 펼쳐왔으며, 특히 설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찾아 공연을 통해 외로움과 허전한 마음을 달래는 흥겨운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복지시설 방문공연’은 14개 시군에 1회 이상 공연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 1월말 시군 수요조사를 통해 복지시설을 선정한 바 있다.

참여를 원하는 도내 요양시설 및 복지관, 장애우 시설 등은 각 시군 사회복지과 및 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도립국악원 이태근 원장은 “어려운 어르신과 이웃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기회를 마련했다”며 “소규모의 복지시설이라도 공연을 통해 희망과 기쁨을 냐누겠으며, 예술기관과 기업, 타 기관과 협력해 더 많은 행복한 예술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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