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 병원과 상가 등을 돌며 금품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완산경찰서는 지난 달 30일부터 최근까지 전주시내 병원과 상가 등을 돌며 11차례 25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A(32)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A씨는 야간에 문이 열린 상가에 들어가거나 병원 직원이 자리를 비운 점심시간을 틈타 범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 중 문이 닫힌 곳은 창문을 수 차례 흔들어 파손한 뒤 침입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피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 도주로를 파악해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돈이 없어서 범행을 했고, 훔친 돈은 PC방 비용과 유흥비로 썼다” 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주로 문이 열린 곳이나 감시가 소홀한 시간대에 금품을 훔쳤다” 며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많은 사람이 오가는 곳에서는 개인 소지품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현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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