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3천210억··· 21% 증가
전북銀 1천5억 실적 전년比 55%↑

전북은행이 지난해 안정적인 운영과 영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JB금융지주의 성장을 견인했다.

29일 JB금융지주(회장 김한)는 2018년 연결 누적기준 3천210억원(지배지분 2천4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보다 21.4%(지배지분 31.4%)나 증가한 실적으로, 연간 계획인 2천880억원을 초과 달성함과 동시에 3년 연속 2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이어나가며 연간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이런 성과는 그룹 계열사 간 협업 강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안정적인 실적으로 이어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핵심 자회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내실 위주의 안정적 경영이 수익에 반영, 영업 경쟁력 역시 크게 강화됐다는 점 또한 JB금융지주의 성장에 주요하게 작용했다.

자회사별로 보면 우선, ‘포용적 금융’을 실천해 가고 있는 전북은행은 지역 밀착 경영을 기반으로 수익성 중심 성장, 자산건전성 제고 등의 전략을 통해 지역경기 여건이 위축됐음에도 전년보다 54.5% 성장한 1천5억원의 실적을 기록, 지주의 이익 증가세를 견인했다.

특히, 전북은행 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은 영업력 확대를 통한 현지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17.0% 증가한 148억원의 연간 이익을 달성했다.

 광주은행(별도기준)과 JB우리캐피탈 역시 각각 전년 대비 13.5%, 5.0% 증가한 1천533억원과 751억원의 연간 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JB금융지주는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수익성 지표인 ROE(지배지분), ROA(그룹 연결)는 9.1%와 0.68%를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대비 각각 0.04%p, 0.05%p 개선된 0.92%, 0.82%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잠정)과 BIS비율(잠정)은 각각 0.50%p, 0.63%p 상승한 9.07%, 12.79%를 달성, 이는 리스크를 고려한 위험가중자산 관리 중심의 자본비율 개선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도 내실 위주 경영정책의 지속 추진과 고객 중심에 기반을 둔 영업전략 시행을 통해 대내·외 불확실한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및 Digital 금융 활성화 등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업무추진을 통해 금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 선도적인 금융그룹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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