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LINC+사업단(주송 단장)은 지난 19~25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월드옥타 이스탄불 지회와 공동으로 2019 글로벌 취·창업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에는 유럽 취·창업에 관심 있는 전주대 학생 12명이 참여해 한국-터키 경제교류 현황과 무역실무, 해외 취·창업 노하우 및 실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대부분의 교육은 현지 사업 경험이 풍부한 월드옥타 이스탄불 지회 회원들이 무료 강사로 자원해 터키 문화와 경제사정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프로그램 중간에는 터키 대학생들과 문화를 교류키 위해 ‘문화교류의 밤’ 행사를 갖고, 함께 K-Pop을 즐기며 한류를 주제로 토론도 진행했다.

이번 연수에 앞서 전주대와 월드옥타 이스탄불 지회는 글로벌 산학협력 거점센터 개설 및 유럽 취·창업 지원, 전북 기업의 유럽 진출 지원 등을 골자로 협약을 체결했다.

전주대는 영국 런던에 이어 두 번째로 유럽에 산학협력 거점센터를 설치하게 됐다.

연수에 참여한 이승찬(대학원 산업디자인전공) 학생은 “동서양의 문화가 살아 있는 터키에서 현지의 정치 경제 상황과 미래를 읽을 수 있었다”면서 “이를 통해 유럽 진출의 가능성과 희망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월드옥타 이스탄불 지회 정지섭 지회장은 “터키는 역동적인 에너지가 잠재한 기회의 땅으로써 전주대 학생을 비롯한 한국 젊은이들이 도전하고 정착하는 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전주대 LINC+사업단은 2018년 10월, (사)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유럽 지회장단을 초청해 전주대에서 ‘유럽 무역 및 취업 상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전주대 관계자는 “앞으로 월드옥타 각 지회와 연계해 유럽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실질적인 산학협력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 학생들의 해외 진출과 전북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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