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8일부터 국가안전대진단
위험시설-사고발생지 등 점검

전북도는 공공과 민간의 안전관리대상 시설과 생활 속 안전위험 요소 등을 대상으로 내달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61일간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31일 도청 기자실을 찾은 강승구 도민안전실장은 ▲부처가 위험시설로 관리하고 있는 시설, ▲최근 사고 발생 시설과 국민 관심분야,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시설 등을 철저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모든 점검은 중앙-지방, 기관-부서,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합동점검 방식으로 진행되며, 점검실명제를 확대해 점검결과에 대한 책임성과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국가안전대진단 이외에도 시기·계절·사회적 이슈별 안전점검을 연중 실시하는 한편 안전점검 민관합동 기동반을 구성해 안전관리 의무이행사항 실태점검과 재난취약 공공시설에 대한 정밀점검도 실행 할 예정이다.

도는 오는 2022년까지 자살예방, 교통안전, 산업안전 등 3대 분야 사망자를 50%까지 줄여나가는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자살에 대한 예방을 위해서 농약보관함 보급, 자살유해정보 차단, 우울증 선별검사 등 10개 분야 21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또 교통안전을 위해서 보행자 취약구간 정비, 생활권 주요도로 안전시설 확충과 추락사고 예방관리를 위해 5개 분야 31개 과제를 각각 추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렇듯 도는 재난·재해예방사업에 총 2천169억원을 투입해 안전 전북 만들기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재해위험저수지, 급경사지, 우수저류지설 등에 대한 정비와 재해위험저수지 안전진단, 시설물 정비와 소규모 위험시설 등 재해예방사업에도 1천696억원을 투입해 사고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한다.

 뿐만 아니라 재난안전 장비 확충을 위해 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으로 화학사고 대응 장비, 덤프, 굴삭기 등 제설장비를 구입해 사고 발생 시 바로 현장에 투입해 인명과 재산피해 최소화에서 힘쓴다.

이외에도 안전감찰 조직을 신설해 재난관리책임기관에 대한 안전 분야 종합감찰 시행을 통해 사고예방을 위한 위험시설물 등에 대해 안전순찰도 강화한다.

강승구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기해년 새해는 도민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재난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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