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회위원장 평화 강세
이원택-김춘진 경쟁치열

김제.부안지역은 현역인 민주평화당 김종회 의원과 더불어민주당김춘진 전 의원, 심보균 전 행안부 차관, 이원택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내정자가 거론된다.

지난 총선에서도 그랬듯이 이번 국회의원선거도 김제와 부안의 소지역주의에 의한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부안보다 상대적으로 유권자가 많은 김제출신들의 약진이 기대된다.

김제.부안지역의 관전포인트는 민주평화당 소속 국회의원이 지역위원장으로 있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민주당과의 치열한 본선경쟁이 예고된 곳이다.

김 의원은 “(波釜沈舟,파부침주) ‘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 앉힌다’는 뜻에 맞게 싸움터로 나가면서 살아 돌아오기를 바라지 않고 결전에 임한다”는 자세다.

김 의원은 “호남정신을 대변하는 개혁세력의 적자임을 앞세우며 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치열한 한판승부를 예상했다.

무엇보다 31일 내정자로 선임된 이원택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21대 총선에서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김제출신으로 송하진 도지사 비서실장까지 지냈을 정도로 지사의 복심이라 불리며 정무적 역할을 도맡았던 인물이다.

이 정무지사가 김제지역에 실제 출마할 경우 민주당경선과정에서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과 송하진 지사의 대리전이 될 것이라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과거 도지사 선거에서 보여준 두 후보 간 혈전이 오는 당내 경선전에서 다시금 재 점화 될 것으로 보는 견해다.

김 전 의원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는 하늘길이 열릴 호기가 됐다”면서 “이 같은 여세를 몰아 내년 총선에서도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당찬 의지를 보이고 있다.

행자부 1차관을 지낸 심보균 전차관은 전형적인 엘리트 관료출신으로 지역 안팎에서 출마를 권유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 전차관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고위인사로부터 익산시장 출마를 권유받기도 했었다.

재선 가도를 향해 달리는 왕성한 활동력의 현역 국회의원인 김종회, 현역 지사의 막강한 지원 등에 업은 젊은 정치인 이원택, 그리고 3선 관록의 여권 정치인인 김춘진 전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 행정의 달인 심보균 전 행안부 차관 .

지역 정객들은 벌써부터 이들 4명이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는 제 각각의 이유들을 들어가며 입소문을 내고 있다.

2020년 과연 승리의 여신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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