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문화회관 초청 9일 공연
전주스타일 마당놀이극 선봬

전주문화재단 한옥마을 상설공연인 ‘놀부가 떴다 시즌2’가 제주를 찾는다.

재단에 따르면 제주도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 초청에 따라 오는 9일 오후 2시와 5시 전주만의 특징을 담아낸 전주스타일의 마당놀이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초청은 지난해 10월 전주마당창극 ‘변사또 생일잔치’ 기획공연을 통해 맺은 인영으로 김정문화회관이 연초에 놀부 공연을 초정한 것이다.

이번 공연은 지역은 넘어 문화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의미를 찾을 수 있으며, 또 제주도민에게 놀부작품을 통해 전주 공연예술의 멋과 흥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놀부가 떴다 시즌2’는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선보였던 공연으로 놀부전을 소재로 다양한 전통예술을 더하고 현대적 색채를 입혀 새롭게 재구성한 작품이다.

극이 중심이지만 제비나 구렁이 같은 등장인물에 전통춤과 사물놀이를 활용해 즐거움을 한층 더했고, 신명나는 마당극으로 관객과 소통하면서 색다른 즐거움을 줬다는 평이다.

재단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전주의 특색이 담긴 공연을 제주 도민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줘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 교류의 활성화를 비롯해 문화적 인프라와 네트워크 구축에 노력할 것이며, 전주의 브랜드 공연이 폭넓게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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