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올해 원도심학교 활성화를 위해 총 48개교를 지정하고 행·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12일 원도심학교 교육발전협의회를 갖고 학교가 도심지로 이전하는 2교(군산초, 군산월명초)의 원도심학교 지정을 취소하고, 도시형어울림학교인 전주용덕초, 군산내흥초, 이리남초 등 3개교를 추가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19년도 원도심학교 지정학교에는 전주 25곳, 군산 10곳, 익산 13곳 등 모두 48개교(초등학교 37곳, 중학교 11곳)이다.

이들 학교에는 원도심학교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양질의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이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원도심 학교의 교육 환경 및 시설 개선을 위해 올해 167억여원을 지원한다.

학교마다 원도심 특색을 살린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지역 협력형 33개교에 10억5,600만원, 학교간 협력형 6개교에 1억9,500만원, 교육돋움형 6개교에 1억9,200만원, 공동통학구형 3개교에 9,600만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자체·지역 사회와의 유기적 협력과 연계성도 더욱 강화한다.

교육청과 지자체의 협력 및 대응투자를 통해 지역의 교육 현안사업을 추진하고,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를 높여 인구 유입을 시도하고 유출을 방지할 계획이다.

게다가 원도심학교 교육발전 협의회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원도심학교를 중심으로 마을, 기관, 단체가 협업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지역 사회와 연계한 마을 교육과정도 운영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원도심 지역의 가치가 존중되는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과 지역 구성원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원도심학교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학생과 지역 구성원 모두가 주체가 돼 지역과 학교가 함께 살아나는 원도심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