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반값생활비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간과 물건, 재능, 지식 등을 이웃과 나눠 쓰는 공유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1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11일간 공유를 통해 사회·경제·환경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공공과 민간의 자원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공유경제 시범사업에 참여할 법인 또는 단체의 신청을 공개 모집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공유경제 시범사업은 공익활동을 주목적으로 하는 법인 또는 단체가 ▲공간 공유 ▲물건 공유 ▲정보 및 지식 공유 등을 통해 주민에게 편익이 돌아갈 수 있는 사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로, 시는 총 1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단, 지난해 동일하거나 유사한 사업계획으로 다른 정부기관이나 지자체로부터 보조금을 받은 경우, 사업활동 또는 수혜지역이 전주지역이 아닌 경우, 특정 정당 또는 선출직 후보를 지지하는 단체, 특정 종교의 교리 전파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공유경제 시업사업을 통해 ▲주방도서관 ▲육아정보 지식 공유 및 재능 나눔 ▲서신골 별별마켓 운영 등 총 3개 사업을 전개했다.

이성원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공간·물건·재능·지식 등 유무형 자원을 함께 나누어 활용하는 반값생활비 도시 전주 실현을 위해 공유경제 시범사업이 지속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