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사업 합동설명회 개최
연금공단 등 4개기관서 추진
지역 IT기업 적극참여 유도
지역제한 경쟁입찰등 계획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올해 총 369억원의 대규모 정보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상생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이 같은 정보화 사업으로 도내 우수 ICT기업들의 참여 확대와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 IT경기 활성화에 따른 지역발전이 기대된다.

국민연금공단은 21일 공단 본부에서 전북지역 ICT 기업을 대상으로 전북혁신도시 소재 공공기관과 ‘2019년 정보화사업 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

국민연금공단이 주관한 이날 설명회에는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전라북도, 전주시가 참여했으며 각 기관의 정보화사업 실무자와 지역 ICT기업 관계자 약 13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발주될 이들 4개 기관들의 주요 정보화사업 발주예정금액은 총 369억원 규모에 이른다.

 국민연금공단의 발주예정금액은 Web-Fax 자동입력 시스템 구축에 27억5천만원, 나머지 콜센터 영상 수화상담 시스템, 보안 인프라 보강·성능개선, 공단 주거래 통합통신망 사업(5개년) 등 17개 사업에 운영사업을 포함 약 10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농촌진흥청은 맞춤형 농업기술콘텐츠 확충과 농업기초과학 기술정보 서비스, 정보통신시스템 고도화, 정보통신시스템 유지·운영 등 22개 사업에 약 93억원의 정보화사업을 발주한다.

또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정보보안 강화를 위한 환경개선사업, 망분리 고도화사업, 지적측량업무시스템유지관리 등 38개 사업에 106억8천500만원을 발주예정금액으로 잡았다.

한국전기안전공사도 SLA통합유지보수(3개년), 가상화서버 고도화를 비롯해 반응형 홈페이지 제작, 마이크로소프트 GA계약 등 8개 사업에 약 69억1천400만원 규모의 정보화사업을 발주한다.

이번 합동설명회는 지역 내 우수 ICT기업의 공공기관 정보화사업 참여 확대와 대내•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국민연금공단에서는 발주일정과 과업내용을 직접 설명하고 기업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수렴했다.

지역 내 ICT 관련기업들은 각 기관의 정보화사업 발주 정보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민연금공단은 올해부터 기술력 있는 지역 IT기업이 공단 정보화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제한 경쟁입찰 등 다양한 정책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주 이사장은 “정보화사업 합동설명회를 통해 지역의 IT경기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설명회에 전북혁신도시의 공공기관이 자리를 함께 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설명회 정례화를 통해 지역 IT기업들이 사전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공공기관 지방이전 취지에 맞는 지역상생 방안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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