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 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 시작

성추문-갑질-도덕해이 차단
3대 생활적폐 청산에 적극
적발시 지원 제한 특감 실시
윤리-법령 등 교육 준법 점검

D-16일 앞으로 다가온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공명선거로 치르기 위해 전북농협이 조직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나섰다.

공명선거를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건전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3대 생활적폐 청산에도 나서고 있다.

25일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선거법 위반으로 조치된 사례는 고발 2건, 경고 7건에 이르고 있다.

고발된 2건은 모두 기부행위 위반으로 또 다른 기부행위 1건을 더해 3건에 이른다.

나머지는 인쇄물 관련 위반 경고 2건, 전화이용 관련 경고 4건 등이다.

이날 전북농협은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 공명선거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최근까지 깨끗하고 아름다운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시·군단위로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깨끗한 한 표의 힘이 농협의 미래를 꽃 피운다’라는 주제 아래 금품선거, 흑색선전, 기부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공명선거 구현에 다함께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유재도 본부장은 “공명한 조합장 선거구현은 국민에 대한 시대적 사명으로 전북농협은 이를 반드시 실천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조직의 모든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농협은 건전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지역조합의 생활적폐 청산에도 적극 나섰다.

농협은 지난주 20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김병원 회장 주재로 범농협 임원, 집행간부, 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성추문이나 갑질·도덕적 해이 등을 3대 생활적폐 청산 대상으로 정하고 건전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 개최와 방안을 협의했다.

이는 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후보자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현직 조합장의 몇몇 비위가 농협 전체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는 판단 아래 강력한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3대 청산 대상에 적발되는 농·축협에 대해 강력한 지원 제한과 특별감사, 복무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생활적폐가 적발되면 해당 농·축협에 대해서는 중앙회의 모든 지원을 제한하기로 했다.

신규 자금지원 중단, 기존에 지원된 자금 회수, 신용점포 신설을 제한할 뿐 아니라 예산과 보조, 표창, 시상 등 각종 업무지원을 중단할 방침이다.

사고가 확인될 경우에는 즉시 특별감사를 실시해 무관용·엄정 문책 원칙을 적용하고 중징계하기로 했다.

전북농협은 지난 22일에도 관내 농축협 준법점검 담당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법점검 체계를 확립하고 공명한 선거 구현을 위한 준법점검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서는 제2회 전국 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를 위한 윤리경영교육 ▲임직원들이 업무 수행 시 지켜야 할 기본 법령인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에 관한 법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핵심 내용으로 강조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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