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 시민의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7일 유기상 군수는 황선우 전북서부보훈지청장과 함께 대한독립을 위해 헌신한 고창출신 독립유공자 유족을 방문해 명패를 달고 격려품을 전달했다.

이날 방문한 고창군 독립운동가는 ▲노진룡(자녀)=상해 임시정부 산하 전북 감독부 조직 총지휘 감독으로 일하며 군 자금 모집 ▲신종주(손녀)=독립의군부부 참모관으로 활동 ▲고치범(손자)=창의포고문 작성, 독립의군부 총무국 종사관으로 활동 ▲황종관(손자)=임시정부 산하 전북도 감독부 재무원으로 활동하며 각종 정보 전달 등이다.

현재 고창 출신 독립유공자는 73명, 독립운동 관련 현충시설은 13곳이 지정돼 있다.

이에 따라 고창군은 군 단위 최초로 선열들의 숭고한 업적을 계승·발전시키고 의향 고창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항일독립운동 기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고창군은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로 이 땅의 정의로운 역사에 주저함이 없었다”며 “자랑스러운 지역의 역사를 널리 알리고 기념하는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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