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 살림살이 규모가 7조530억원 규모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세출절감과 세입확충 등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다.

이로 인해 도는 757억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하기도 했다.

27일 전북도는 ‘2019년 전라북도 재정공시’를 통해 예산규모, 재정여건, 재정운용계획, 재정운용성과 4개 분야 18개 항목 등 올해 재정여건을 공개했다.

예산규모는 지난해 6조4천79억원에서 10.1%(6천451억원 증가) 늘어난 7조530억원으로 처음으로 7조원대에 진입했다.

국고지원이 늘어나면서 재정자립도(21.6%)와 재정자주도(39.6%)의 수치는 전년보다 떨어졌다.

도의 일반회계 예산규모 대비 자체세입 비율인 재정자립도는 21.6%로 동종 자치단체 평균 36.9%보다 15.3%가 낮았다.

지방세확충 노력으로 인해 자체세입이 전년에 비해 3.1%(327억원) 증가했으나, 의존수입 증가율(12.9%)이 예산규모 증가율(9.7%) 보다 3.2% 증가해 재정자립도는 2% 감소했다.

도의 통합재정규모는 전년보다 5천464억원 증가한 5조 9천927억으로, 통합재정수지는 순세계잉여금을 포함하여 824억원 흑자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사회복지비율은 37.4% 자체사업비율은 22.1%, 보조사업 비율은 66.7%로 나타났다.

또 도는 건전한 재정운영과 자치단체 간 균형을 확보하기 위해 행안부 훈령으로 규정하고 있는 기준경비 중 기관운영업무추진비는 6천600백만원, 시책추진업무추진비는 2억원을 한도액 대비 각각 적게 편성했다.

올해는 국외여비비율과 행사·축제경비율 등도 동종 다른 지방자치단체들과 비교해 평균보다 각각 적게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도는 이같은 점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행안부 지방재정혁신 평가에서도 행안부장관상과 7천5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은 바 있다.

임상규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전북도가 꾸준히 추진해온 건전 재정정책의 결과를 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자체세입 확충과 강력한 세출구조조정, 보조금 관리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건전한 재정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