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위원회(이하 부지선정위)에서 실시한 축구종합센터 부지 선정을 위한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부지선정위는 지난달 27일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희망해 서류를 접수한 전국 24개 지자체 가운데 1차로 후보를 선정, 발표했다.

이번에 부지선정위는 부지 명세와 환경, 건립지원사항 등이 포함된 총 33개 세부항목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군산·울산·경주·김포·상주·세종·여주·용인·이천·천안시, 예천·장수군 등 12곳을 가려냈다.

부지선정위는 이번 1차 서류심사 선정을 마침에 따라 다음 달까지 프레젠테이션과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트레이닝센터 사용 기간이 오는 2024년 1월에 끝나기 때문에 새로운 축구종합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부지 선정 공모에 나섰다.

새롭게 조성될 축구종합센터는 33만㎡ 규모로, 15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 6월까지 완공할 계획을 갖고 있다.

축구종합센터는 관중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구장(12면), 풋살구장(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이 들어선다.

또한 선수 3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숙소와 식당, 휴게실 등이 조성되고, 직원 200여명이 상근할 수 있는 곳도 갖추게 된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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