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악협회 전북도지회(이하 전북국악협회) 회장이 20년 만에 새로운 인물이 변경될 전망이다.

전북국악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서양수)는 최근 선거공고문을 통해 전북국악협회 제33대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입후보자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공고문에 따르면 후보자는 오는 5일 오후 5시까지 협회 사무국에 후보 등록을 해야 하며, 선거는 오는 2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 대회의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2명이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며, 추가로 1명이 등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번 선거는 3판전이 될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선거는 투표일 기준 6개월 이상 협회 가입과 회비 납부자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만 선거에 참여할 수 있고, 이럴 경우 약 150~200명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난 28일로 임기가 만료된 김학곤 전 회장은 한국국악협회 이사장 선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995년부터 1998년까지 제26대 국악협회 회장을 지낸 김학곤 전 회장은 1999년부터 제28대, 제29대, 제30대, 제31대 회장을 연이어 역임했다.

당시 김학곤 전 회장은 제28대 선거에서 단일후보로 당선된 이후 줄곧 총회에서 회원 전원 추대로 회장직을 맡아왔다.

협회장을 지내면서 시군 지부 8개를 신설했고, 전국고수대회, 전국국악대전, 전북시군농악경연대회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에 새로운 회장이 선출되면 20년 만에 새로운 인물이 국악협회를 이끌게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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