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서예미학의 역리적
사유와 체현'··· 우수상
장지훈-장려상 김범수선정

2019 세계서예전북베엔날레 학술상 대상에 이필숙씨(성균관대)가 선정됐다.

비엔날레조직위는 한국서예 발전과 학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학술상을 제정하고 논문을 공모해 심사결과를 4일 발표했다.

그 결과 대상에 이필숙씨(성균관대)의 ‘추사서예미학의 역리적 사유와 체현’, 우수상에 장지훈씨(경기대)의 ‘허목이 쓴 구사산비의 서예적 가치’, 장려상에 김범수씨(서원대)의 ‘왜 붓글씨인가’가 각각 선정됐다.

대상 논문은 추사 서예미학의 역리적 사유를 음양, 물극필반, 상반상성의 측면에서 밝히고 역리적 서예 체현을 중화미, 원융미, 기괴미 측면에서 분석하면서 공무주제에 부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논문 제목과 목차설정, 내용 전개 등도 일목요연하게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우수상 논문은 ‘구사신비’가 조선시대 명필 허목이 쓴 것으로 파악하고 서체를 분석한 연구결과가 돋보였다.

또 풍부한 자료 제시 등으로 향후 서예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려상 논문은 붓글씨의 매력과 붓글씨와 인성교육에 대하여 논술하였으며, 서예에 대한 대중적 이해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됐다.

심사위원회는 “공모주제가 고차원적이고 첫 행사라서인지 응모 수가 다소 적은 점이 아쉬웠다”며 “하지만 국내 서예학술사 연구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고, 회를 거듭하면 점진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확신 한다”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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