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과 꾸준한대화로 신뢰
도내 개학연기대신 정상운영
"원생 학습권 지켜줄것 믿어"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전북사립유치원총연합회와 꾸준한 대화 등 소통으로 만들어진 강한 신뢰감을 내비치며, 교육기관으로써 원생들의 학습권을 지켜줄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4일 도교육청 기자실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의 사립유치원 개학 연기 강행 사태에도 불구하고 도내 사립유치원 144곳이 개학 연기에 동참하지 않고 정상 가동한 배경 뒤에는 그동안 전북교육청과 전북사립유치원총연합회가 지속적인 대화와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아온 덕분으로 분석된다"면서 "도내 사립유치원은 향후에 어떠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유아교육기관으로써 원생들의 학습권을 지켜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확신했다.

그는 이어 "앞서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로 전국이 떠들썩했을 때도 전북지역에선 사회 상도를 벗어나는 일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앞으로도 도내 사립유치원은 학부모들의 눈높이에 벗어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으로 믿음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립유치원은 엄연한 교육기관이며, 보육교사는 교육자라는 생각을 늘 가져온 만큼 유아교육의 현장을 지켜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이 같은 신뢰 관계를 계속 유지키 위해선 긴밀한 소통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교육감은 “전북교육청은 앞으로 추이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우려감 속에서도 학부모들과 아이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적극 고민하고, 대책방안 등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유야 어쨌든 서로간의 자극적인 발언과 표현은 자제하고, 합리적으로 현명하게 이번 사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유총의 개학 무기한 연기 결정에도 불구하고 이날 도내 144곳의 사립유치원은 모두 정상 운영돼 당초 우려했던 유치원 보육대란은 없었다.

하지만 한유총과 교육당국과의 첨예한 마찰로 계속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어떠한 변수가 생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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