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6곳 원예 현직불출마
서군산 김기수 단독 확정
수협-산림 등 현직출마 7곳
동군산 후보 5명 경쟁 최고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오는 13일 치러지는 가운데 군산지역 현 조합장들의 생환율이 조합원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초미의 관심사다.

군산지역은 이번 선거에 군산농협, 대야농협, 서군산농협, 동군산농협, 옥구농협, 옥산농협, 회현농협, 원예농협, 군산수협, 군산산림조합 등 총 10곳에서 선거를 치른다.

농협의 경우 군산농협과 대야, 동군산, 서군산, 옥구, 옥산농협 등 6곳에서 현 조합장이 출마한 상태다.

회현농협은 유창수 조합장이 지난해 6월 별세해 그동안 대행체재를 유지해왔으며, 원예농협은 이태세 현 조합장이 출마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서군산농협은 김기수 현 조합장이 단독으로 출마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서군산을 제외한 군산과 대야, 동군산, 옥구, 옥산농협 등 5곳만 현 조합장과 후보들 간에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수협과 산림조합도 현 조합장이 출마한 상태여서 군산지역은 이번 선거에서 7명의 현 조합장들에 대한 생사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단위농협 가운데 군산농협은 최태웅(기호1)·박형기(기호2)·강춘문(기호3)후보 등 총 3명이 출마했으며, 선거인수는 개인과 법인을 포함해 4,019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2,498명의 선거인수를 보유하고 있는 동군산농협은 채성석(기호1)·채수항(기호2)·조시오(기호3)·김철호(기호4)·박영근(기호5)후보 등 5명이 등록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옥구농협은 고석중(기호1)·김용집(기호2)·전봉구(기호3)후보 등 3명이 출마했으며, 선거인수는 1,911명이다.

또한 대야농협은 김병학(기호1)·민윤기(기호2)·이래범(기호3)·고건영(기호4)후보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선거인수는 1,443명이다.

회현농협의 경우 최방열(기호1)·강경식(기호2)·오병선(기호3)·김기동(기호4)후보 등 4명이 등록한 상태며, 선거인수는 1,077명이다.

마지막으로 옥산농협은 최희오(기호1)·박규석(기호2)후보 등 2명이 출마했으며, 선거인수는 가장 적은 865명이다.

군산시수협은 최광돈(기호1)·김종남(기호2)·김광철(기호3)후보 등 3명이 출마했으며, 4,632명의 선거인수가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이어 군산산림조합은 김성현(기호1)·고석빈(기호2)후보 등 2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선거인수는 2,270명이다.

서군산농협은 김기수 현 조합장, 군산원협은 고계곤 전 전무가 이번 선거에 단독으로 등록을 마쳐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상태다.

한편 이번 선거는 지난달 26일과 27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았으며, 오는 12일까지 선거운동이 이뤄진다.

투표는 오는 1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투표 종료 후 개표하면 바로 당선자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여기저기서 네거티브 선거운동에 따른 고소고발이 이어져 당선 후에 처리결과에 따라 당선무효가 나올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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