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4개 시군 교육지원 조례
공감워크숍-교육협력 컨설팅 등

전북도교육청이 올해도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교육협력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9 지방자치단체화의 교육협력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교육행정협의회 운영 활성화와 지자체 교육경비 지원 조례 제·개정을 유도 및 교육협력 기반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교육감과 도지사를 공동의장으로 하는 ‘전북교육행정협의회’와 교육장과 시장·군수를 공동의장으로 하는 ‘지역교육행정협의회’가 운영중인 가운데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형성, 다양한 교육협력사업을 발굴·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교육경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키 위해 교육관련 교육지원 조례 제·개정을 유도한다.

도내 14개 시·군 중 4개 시군에선 교육지원 조례가 마련되지 않았다.

이에 앞으로 이들 지역 의회와 지역인사 설득을 통해 조례를 마련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지자체와 상생협력관계 조성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교육청·지자체 협력 공감 워크숍을 오는 7~9월 중 개최하고, 5월 중에는 14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교육협력 컨설팅을 지원한다.

연말에는 교육협력에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에 교육협력 공감대를 확산하는 노력도 병행한다.

학부모·지역주민이 원하는 교육사업 발굴, 찾아가는 지역 맞춤형 교육사업 설명회, 교육협력 홍보활동 등이 주요 내용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학교급식, 글로벌 인재양성, 교육환경개선, 학력신장, 학생복지증진 등 자치단체와의 교육협력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도 지역 여건과 특색에 맞는 교육협력 사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지자체의 교육경비보조 총액은 총 8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9%(141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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