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스페인문화주관 업무협의
김시장 양국 도시교류 논의 등

주한스페인대사가 취임 후 첫 공식방문지로 전주를 선택하면서 전주시의 위상을 반증해 주고 있다.

전주시는 11일 후안 이그나시오 모로 주한 스페인대사가 전주시청을 방문해 김승수 전주시장과 함께 오는 6월로 예정된 전주세계문화주간 스페인문화주관 추진을 위한 업무협의 및 전주-스페인 도시간 교류도시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모로 스페인대사는 지난 8일 신임장을 받고 이날 전주를 최초 공식방문했다.

모로 주한스페인대사의 이번 전주 방문은 전주시와 함께 오는 6월 플라멩코와 스페인영화, 스페인음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전주세계문화주간 스페인문화주간 ‘올라 스페인(Hola Spain!)’(가제)를 준비하기 위해서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주한스페인대사관은 오는 6월로 예정된 전주세계문화주간에서 정열의 국가 스페인을 닮은 댄스 플라멩코와 독특한 스페인영화, 스페인의 대표 전통요리인 타파스와 와인 등을 전주시민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히 해외문화를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문화주간을 통해 외국의 독창적인 문화를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대한민국를 대표하는 전주의 우수한 문화를 스페인에 알린다는 구상이다.

또한, 시와 주한스페인대사관은 이번 스페인 문화주간 동안 스페인도시와의 교류를 통해 스페인아티스트를 초청, 스페인 현지의 정열적이고 화려한 문화를 전주시민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키로 했다.

이외에도 후안 이그나시오 모로 주한스페인대사는 이날 전주시청 방문에 이어 전북대학교와 국립무형유산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6년 프랑스문화주간를 시작으로 2017년 영국문화주간, 2018년 미국문화주간을 개최하는 등 세계적인 문화강국들과 함께 문화행사를 개최하면서 글로벌 문화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혀왔다.

한편 전주시는 향후 주한스페인대사관과의 협의 등을 거쳐 전주세계문화주간 스페인주간의 자세한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이 확정되는 대로 전주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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