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부터 내려온 우리의 전통 유교의식인 춘기(春期) 석전대제(釋奠大祭)가 고창군 관내 3개 향교 대성전(고창, 무장, 흥덕)에서 각각 봉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각 향교마다 지역 내 헌관, 제관, 일반 유림 및 내빈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고창의 향교(고창, 무장, 흥덕)에서는 공자를 중심으로 공자의 제자들과 우리나라의 유학자 설총, 최치원 등 총 27위의 위폐를 모셔놓고, 매년 봄, 가을로 두 차례 음력 2월과 8월 초하루인 상정일(上丁日:첫째 丁日)에 거행되고 있다.

한편 각 향교에서는 석전대제를 비롯한 향교일요학교, 기로연(耆老宴; 고령의 문신들을 위해 봄․가을 정기적으로 국가에서 베푼 잔치) 등 고창의 유교와 전통문화를 널리 홍보하고 계승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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