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최동현 교수의 ‘최동현 문선’이 출간됐다.

책은 시, 소설, 평론, 회화, 서예 등 다방면에 걸친 다양한 글들이 수록됐다.

형식도 논문 형식에서부터 단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여기에 판소리 평론이라고 할 만한 김소희 명창과 박동진 명창에 관한 글을 포함해 열 네 편을 게재했다.

신석정 시 ‘대바람 소리’ 편엔 일상 속에 갇힌 치열한 내면의 세계르 다루고 있으며, 화가 유휴열론에는 ‘생, 놀이 그리고 꿈’이란 제목의 글도 만날 수 있다.

김소희 명창론에서는 여창 판소리가 다다른 곳에 대한 연구가, 박동진 명창론에서는 귀명창이 사라진 시대의 명창에 관한 논문 형식의 글도 읽을 수 있다.

저자는 “오래 전에 쓴 글이지만 절실하게 생각했던 문제에 대한 내 나름의 고뇌 자취가 역력하게 담겨 있다”며 “책은 나의 학제적 사고, 통합적 사고의 편린이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도 출판을 결정한 신아출판사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