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30년 전에 매설된 공업용수 도수관을 모두 정비한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본부장 강승권)는 혁신동과 친환경 복합단지, 노후 산단 재생, 국가산단 등의 도시 확장에 따른 안정적인 공업용수 공급을 위해 지난 1989년 매설된 전미취수장에서 팔복정수장까지 총 3.8㎞ 구간의 도수관 갱생 및 확장공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사업추진 구간은 동부대로에서 팔복정수장까지 총 1.3㎞구간으로, 시는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총 24억 7000만원을 투입해 구경 700mm의 도수관을 먼저 갱생하고, 기존 600mm 구경의 도수관도 800mm 구경으로 확장해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들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1단계 사업으로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전미취수장에서 동부대로 1.8㎞구간의 구경 700mm도수관에 대한 갱생공사를 완료했다.

이후,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같은 구간에 대해 구경 600mm의 도수관을 800mm로 확장하는 공사를 완료했다.

강승권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노후관의 갱생공사는 ‘89년도에 매설된 노후관 내부 녹 제거 및 내구성이 강한 도료를 도포해 사용하는 방식이어서 원활한 공업용수의 공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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