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양육하기 좋은 분위기 등

15일 전북도청 접견실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도내 4대 종교단체들이 인구늘리기 민.관 실천협약 체결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성팔 천주교 전주교구 총대리 신부, 성우 금산사 주지스님, 송하진 도지사, 한은숙 원불교 전북교구 교무, 김광혁 전북기독교 출산장려위원회 목사/전북도 제공
15일 전북도청 접견실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도내 4대 종교단체들이 인구늘리기 민.관 실천협약 체결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성팔 천주교 전주교구 총대리 신부, 성우 금산사 주지스님, 송하진 도지사, 한은숙 원불교 전북교구 교무, 김광혁 전북기독교 출산장려위원회 목사/전북도 제공

전북도는 15일 송하진 도지사와 도내 4대 종교단체인 불교, 기독교, 원불교, 천주교 대표와 이영환 인구정책 민‧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늘리기 민‧관 실천협약 제1호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내 4대 종교인 수는 79만3천명으로, 도는 이번 민‧관 실천협약을 통해 인구늘리기의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4대 종단 참석자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17교구 금산사 본사 성우 주지, 전북 기독교 출산장려위원장 김광혁 목사, 원불교 전북교구장 한은숙 교무, 천주교 전주교구 박성팔 총대리 신부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전북도는 ▲인구관련 인식전환 인구교육과 인구정책 호보, ▲인구늘리기 정책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시책 발굴, ▲기관, 단체의 인구늘리기 추진사업에 협조 지원하기로 했다.

4대 종단은 ▲소속 종교단체와 자생적인 인구늘리기 실천운동 확산, ▲출산과 양육하기 좋은 종교 내부적인 분위기 조성, ▲도내 거주 미전입자 주소 갖기 운동, ▲도 인구관련 시책사업 추진에 협조 등이다.

전라북도의 총 인구는 지난 2015년부터 급격히 줄기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도에 비해 1만 7천775명이 줄어 든 183만 6천832명을 기록하며 180만선 붕괴 위협까지 받고 있다.

전북도의 인구늘리기 릴레이 민‧관 실천협약 체결은 3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씩 연중 진행되며, 협약대상으로는 인구 주요정책의 실천 활동에 파급력·결속력이 높은 분야별 대표성을 지닌 도내 소재 기관‧단체‧기업 등이다.

제1호로 협약을 체결한 기관·단체가 다음 협약대상 기관·단체를 추천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 할 예정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인구감소는 국가가 유지되기 위한 생산인력의 부족을 의미하며, 지속적인 감소는 사회침체를 불러온다”며 “저출산에 대한 특별한 해답은 없지만 도민 모두의 힘을 모아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외에도 인구감소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족친화 분위기 확산 이벤트 개최’, ‘찾아가는 맞춤형 인구교육’, ‘언론매체와 함께 연중기획 홍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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