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문화재단의 제28회 신예작가초대전이 오는 21일부터 4월 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신인작가들의 미술계 데뷔전으로 아직은 미숙하고 여리지만 강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봄꽃처럼 매서운 한파를 이겨낼 강인함을 표현할 예정이다.

전시는 참여하는 것 자체가 졸업동료들과 차별성을 갖는 것과 동시에 전공별 대표주자들의 출사표로 이들의 희망찬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자리다.

이번에 참여할 신예작가는 고지은, 김경모, 김문경, 김효훈, 배은지, 안유빈, 양은지, 윤예리, 이경서, 이신원, 장한성, 장효선 등 총12명이다.

군산대를 졸업한 배은지는 전북미술대전, 전국춘향미술대전, 전국온고을미술대전, 전국벽골미술대전 등에서 특선을 차지했다.

이번 전시에는 장지에 수묵과 혼합재료를 사용한 작품 ‘성장’을 선보인다.

역시 군산대를 졸업한 이신원은 무등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회화대전 입선을 차지했다.

이번 전시는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담은 ‘소리의 더께’를 출품했다.

장한성 역시 군산대를 졸업하고 다양한 단체전에서 활동했다.

원형을 찾아나서는 삶의 여로는 표현한 작품 ‘담’을 선보인다.

예원예술대를 졸업한 양은지는 한지에 캐스팅과 저속모터, 동작센터를 장착한 한지설치작품과 영상작품을 보여준다.

예원예술대를 졸업한 이경서는 한지공예대전 현대부문 입상과 특선, 전국온고을미술대전 현대부문 입상을 차지했다.

지끈과 한지를 이용한 작품 ‘살아가는 이야기-나무’를 선보인다.

원광대를 졸업한 김문경은 졸업단체전 등에서 작품 활동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의 이미지들을 중첩시켜 마치 한 공간에 있는 것처럼 재구성한 작품 ‘무제’를 보여준다.

같은 대학을 졸업한 안유빈은 익산솜리골작은미술관의 청춘비상전, 익산 모던앤모던 갤러러의 아트마켓&자화상 전시 등에 참여했다.

서로 어울리지 않고 전혀 상관없는 다양한 오브제들을 활용한 파편들의 모음인 작품 ‘You’re Not Alone'을 보여준다.

윤예리는 원광대를 졸업하고, 전국온고을미술대전에서 입상을 차지했다.

익산문화재단 ‘청춘비상’, 익산아트센터 벽화설치 자화상전 등에서 활동했다.

인간의 정신을 의미하는 작품 ‘무의식’을 선보인다.

장효선은 클래식 소파에 예상치 못한 도발적 사물, 비닐봉투나 솜, 실 등을 이용한 ‘수심’을 전시하며, 고지은은 소비에 대한 이중적 양상을 드려내는 ‘I know how to sell me’를 선보인다.

또 김경모는 어제의 아픔을 잊고 새로운 하루를 살아야 할 ‘호모 무민리스쿠스 #01’을, 김효훈은 일상 속 기호의 양면을 작품 ‘Dry001’을 통해 소개한다.

우진문화재단 관계자는 “신인작가들의 미술계 데뷔전인 신예작가초대전이 3월이면 봄꽃 소식과 함께 전시소식을 전달하려 한다”며 “도내 각 대학 미술학과 전공별 대표주자들의 출사표인 만큼 신진작가들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 오픈식은 21일 오후 6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조석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