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2019년 2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월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오렌지주스(8.2%), 두부(3.7%), 참기름(3.0%), 식용유(2.8%), 햄(2.7%) 등 18개였다.

이와 반대로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콜라(-8.2%), 맛살(-3.6%), 된장(-1.6%) 등 8개였으며, 치즈, 소주, 맥주, 국수 등 4개는 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두부는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상승했으며, 지난 5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던 식용유는 2월 들어 상승으로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3천588원으로 전달보다 0.7%, 1년 전보다 0.6% 정도 올랐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천964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이어 전통시장(11만9천386원), SSM(12만1천982원), 백화점(13만6천19원) 등의 순이었다.

이어, 품목별로 업태 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로, 최고(백화점 2천178원)·최저가(전통시장 1천195원) 간 45.1%의 가격 차를 보였다.

시리얼(39.4%), 생수(36.6%), 식용유(29.6%), 국수·햄(29.2%) 등도 가격 차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가공식품의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 가운데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이번 조사결과를 참고해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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