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눈만 뜨면 어떤 일이고 행동한다.

그 일에는 대소사의 일과 매일 거듭 반복되는 작업도 있다.

일할 때마다 늘 즐거움이 느끼도록 하면 정신적으로 안정되고 일의 성과도 향상 될 것이다.

어느 날 태산을 유람하던 공자는 사슴 가죽으로 만든 옷을 입고 새끼로 만든 띠를 졸라매고 거문고를 타며 노래를 부르는 노인을 보았다.

“선생께서 즐거워 하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나의 즐거움은 많다오 하늘이 만물을 낼 때에는 모든 것들 중에 사람을 가장 귀한 존재로 내었는데 내가 사람으로 태어 났으니 이것이 바로 첫째가는 즐거움이요, 또 사람이 태어나면서 빛나는 해와 달도 보지 못하고 강보 속에서 죽음을 맞게 되기도 하는데 나는 이미 나이 90세나 되니 그 또한 내 즐거움이요, 가난하게 사는 것은 도를 닦는 사람에게 당연이 있는 일이요, 죽음이란 산 사람에게 있어서 응당 있는 종말이오, 그러니 이제 나는 당연히 있는 일에 처하여 살다가 제 명에 죽게 될 것이니 내가 무엇을 근심하겠소?”

참 만족은 물질이 많고 적음에 있지 않다.

인격을 닦아 자족하는 법을 알면 즐거움은 소박하고 평범한 일상 속에 있는 법이다.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고 성경에서도 말하고 있다.

날마다 되풀이 되는 일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자세를  지니는 것이 중요한 습관이다.

자기의 활동과 주변의 제반 활동을 관찰할 때는 항시 장점을 찾아보고 즐거운 느낌을 표현하는 태도를 지니면 가능한 정서이다.

/강병원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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