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일자리지원센터 지원총력
전년 1,100명 취업 알선 이뤄
지역 맞춤인력 2,608명 배출

전주상공회의소(회장 이선홍)가 도내 일자리 지원과 인력 양성의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북일자리지원센터와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인력수급의 미스매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일자리 창출에 큰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이다.

27일 전주상의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일자리지원센터가 청년내일채움공제와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 시니어인턴십, 취업성공패키지 등 다양한 인력지원사업을 통해 1천100여 명의 취업을 알선했다.

일자리지원센터는 지난 2009년에 문을 연 뒤 현재까지 약 5천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알선하며 취업난 해소는 물론 고용시장에 꾸준히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도내 상공인을 대표하는 상의에서 운영함에 따라 이미 구축된 상공인 간 네트워크라는 강점이 더해진 만큼 여느 일자리 관련 기관보다 더 발 빠르게 구인·구직난에 대응하고 미스매치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13년 설립된 전북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도내 중소기업의 인력수요를 기반으로 인력양성 계획을 수립해 산업계 맞춤형 훈련을 실시하고 기업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329명의 훈련생 중 125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재직자(향상)과정을 통해서는 훈련생 2천608명을 배출했다.

특히, 이곳은 기업의 필요 인력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해마다 도내 중소기업 1천여 곳을 대상으로 인력 및 훈련 수요·공급을 파악함은 물론 수시로 발생하는 인력변동 및 훈련 수요 역시 모니터링해 지역단위 인력양성계획을 수립, 공동훈련센터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일학습병행사업도 추진, 지난해 77개 기업이 이에 참여해 회사별 인적자원개발 체계를 마련했다.

아울러, 우수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위탁사업으로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등 국가기술자격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선홍 회장은 “일자리를 찾아 매년 6천~7천명의 청년이 수도권으로 떠나는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며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전주상의가 지역 고용과 인력양성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하는 인력양성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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